통영시도시재생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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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현장

[190802] 편지는 멘데마을의 역사를 싣고~

  • 2019-08-13
  • 1,056
* 편지는 멘데마을의 역사를 싣고~ 

  - 일      시 : 2019년 8월 2일

  - 장      소 : 통영시 정량지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짜잔! 오늘은 도시재생주민협의체 문화예술분과 위원장님인 정찬복 위원장님께서

한자한자 직접 멘데의 역사를 써서 저희에게 주셨어요! ( ' ³')◞ ♡

 

 A4용지에 멘데마을에 산다면 몰라서는 안 될 지명이나, 단어들을 풀어 써 주셨는데요,

찬찬히 읽어보니 정말 몰랐던 내용들도 많이 있더라고요!

 

 재미있는 이야기들에 대해서 들은것도 너무 기쁜데,

이 내용을 저희에게 알려주고싶으셔서 직접 통영문화원에 가셔서 책도 빌려보신 후에

정성 담아 써 주셨다는 말씀을 들으니 마음깊이 감동이 몰려왔어요(͈ ˬ ͈)⁾⁾⁾

 

 마음 가득 담긴 이 편지를 통해

오늘도 한 걸음 더 멘데와 가까워지도록 도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찬복 위원장님!



[내용]


정량동 : 옛 정량동 지역은 원래 기와를 굽었던[구웠던] 와동(엣골)에서 변천된 정동과, 두룡포구였던 면양동(멘데)로

구획되어 있었다. 그리고 일제강점기인 1914년에 이들 2동리와 인근 항북동(항북)및 장대동(잔대)의 일부지역을 통합하면서

정동의 '정'자와 면양동의 '양'자를 따서 정량리(貞梁里)라 칭한것에서 유래됐다.


멘데(면양동,멜양) : 정량동 동쪽지역의 옛 두룡포 마을이며, 동호만 안쪽 해안과 연이어지는 깊숙한 포구의 앞쪽에 협소한 수로가

있었던 것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한자지명은 면량동(面梁洞)그리고 토박이 지명은 '멘데' 또는 '멜양'이라 했다. 한편 두룡포 만호가

전선을 계류시키기 위해서 해안을 매축한 곳이라 하여 멘데라 칭하게 되었다는 종래의 설이 있다.


멘데 대밭골 : 정량동 멘데마을에 있었는데 특히 옛 통제영의 군령 깃대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대밭이라 하여 기죽전이라 했다.


베까모실(바까마실, 선창가) : 정량동 멘데마을의 옛 동호만 해안 동리를 칭했는데 망일봉 기슭의 안쪽 큰 동네에 비하여 바깥쪽의

바닷가에 있는 마을이었던 것에서 유래됐다. 일명 '바까마실' 또는 이곳 해안에 배를 대는 선창이 가설되어 있어 '선창가'라고도 칭했다.

'베까' 및 '바까'는 바깥의 방언. '모실' 및 '마실'은 마을의 옛말 및 방언이다.


망일봉 : 정량동과 용남면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 약 148m의 산이며 풍수지리적으로 통영고을의 좌청룡에 해당하는 산이다.

망일봉의 망일은 해를 바라본다는 뜻으로 해석되며, 아침해가 솟아오르는 통영의 동남쪽에 위치해 있는 것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토박이 발음으로 일명 '매일봉'이라 속칭하지만, 이의 한자표기인 매일봉은 분명 잘못된 지명이라 하겠다. 한편 옛날 왜적의

침략을 망보았던 것에서 유래했다는 종래의 설이 있다.


두룡정 : 정량동의 옛 멘데마을에 있으며 이곳 옛 두룡포 지명을 따서 두룡정이라 하고있다.


두룡포 : 정량동 멘데마을의 안쪽 포구를 칭했던 옛 지명이다. 원래 큰 마을이 형성된 포구라는 뜻의 토박이 지명인 '두룡개' 및

'두렁개' 등으로 불리었으며 한자지명으로는 두룡포라 했다. 1604년(선조 37) 통제영이 이 고장으로 옮겨 설치된 이후 두룡포로

변천됐으며, 옛 통영을 칭하는 대표적인 지명이 되었다. 지금은 모두 매립되어 신흥주택단지로 변했으며 한자지명 두룡포를 직역하여

통영의 지형이 마치 용머리처럼 생긴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병막 : 정량동 멘데마을 동북쪽의 망일봉 기슭이며, 옛날 호열자(콜레라)를 비롯한 각종 전염병이 만연하면 읍내의 환자들을 모두

이곳에 임시로 집단 격리수용했던 것에서 유래하였다.

 

멘데돌다리 : 옛 정량동 장대천의 하류인(현 정량천) '멘데 꼬랑'의 마을 입구에 있었던 다리였으며, 옛 멘데 지명에서 유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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